유근기 군수가 지난 6일 태풍 ‘링링’, ‘타파’, ‘미탁’로 피해를 입은 도복 벼 수확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농가와 주민들을 위로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태풍 제13호‘링링’으로 인해 벼 도복 1,070ha, 과수 낙과 피해 63ha 등 2,002농가로 1,215.4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또 제17호 태풍‘타파’는 335농가에 165.7ha에 벼 도복 등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 만난 피해 농가 윤모 씨(57세)는 “완전 도복된 벼는 수발아가 진행되어 일반 콤바인으로 수확이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범용 수확기인 글라스 콤바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근기 군수는 흑수 및 백수 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1필지도 누락 없이 피해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피해를 당하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농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태풍 피해 농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매입 규격을 신설하고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 수매 희망물량 전량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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