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담양읍, 장년부-월산면 우승기 품에 안아

 

제26회 담양군수기 읍면 축구대회에서 담양읍과 월산면이 승자의 여유를 만끽했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군축구협회(회장 김종수) 주관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에코스포츠파크 경기장과 수북중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고병주 부군수를 비롯 김정오 의장과 박종원 도의원 및 12개 읍면을 대표한 선수들과 응원단이 대거 참석해 축구를 통한 화합과 스포츠맨정신 함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축구 발전에 기여한 이기범 담양군축구협회 전문이사가 국회의원 공로상을 받은 것을 비롯 이양석 이사와 차경운 이사가 군수 공로패, 박종원 도의원과 인점수(담양읍) 송태선(수북면)씨가 축구 동호인들의 박수 갈채 속에 담양군축구협회장 감사패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관심이 집중된 청년부는 준결승에서 무정면을 5:2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한 담양읍과 용면을 상대로 3:1 승리의 기운을 받은 금성면이 격돌했는데 승리의 여신은 담양읍의 손을 들어줘 2:0 우승의 기쁨을 누리도록 했다.

장년부는 파란의 연속이었다.

준결승에서 용면을 상대로 전후반 1:1 무승부로 승패를 가르지 못한 월산면이 승부차기에서 5:4로 어렵게 결승에 진출한 것을 비롯 담양읍도 봉산면과 1:1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신승해 최종 승리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다.

담양읍과 월산면은 준결승에서 경험했던 무승부를 결승에서도 1:1로 다시 한번 경험하고 승부차기 끝에 월산면이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4:3으로 우승하는 등 부녀회원들의 대거 입장은 물론 눈을 끄는 퍼포먼스를 자랑해 입장상 수상과 더불어 장년부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 선수상은 청년부 우승의 수훈갑 역할을 톡톡히 한 박차영 선수가 차지했으며 장년부는 김복만 선수와 이정님씨가 부부 공동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승자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김종수 회장은 “축구가 수많은 체육 종목 중 체력과 건강을 지키는은 물론 화합을 다지는데 가장 접합하고 최적의 종목이라고 생각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담양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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