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구축 위한 현장의 목소리 生生

담양군의회(의장 김정오)가 상생의 농업 실현을 위해 농업인 임업인 축산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군의회는 지난 22일 담양리조트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최형식 군수, 백대연 농협군지부장과 지역농협장 및 관내 농업인과 임업인 축산인 단체 임원을 비롯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먹거리 구축을 위한 농업 현안 문제에 대해 주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향후 정부 농업정책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 농촌 문화 정착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전남도농정위원이며 농촌진흥청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방욱 박사를 강사로 초빙, 농촌마을의 변화 실태와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방욱 박사는 “농식품산업 트렌드가 메가트렌드로 변모하는데 글로벌화, 가격과 양에서 건강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농업 가치변화, BT IT NT등 과학기술 융복합에 따른 기술진보는 물론 지구 온난화와 자연자원 및 에너지 고갈로 인한 기후변화,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기술혁신을 비롯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유턴하고 있는 현상 및 3만불 시대를 맞아 농촌관광 활성화와 반려동불 시장 확장 및 말 산업 호황 등 국민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농촌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소득주도 성장 견인은 물론 농가소득 안정 등 우리 농업의 기회와 역할은 레드오션이 아니라 블루오션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급식 및 공공기관 급식 제도 개선을 위한 푸드 플랜 정책의 추진 방향과 활성화에 따른 학교급식 및 군대 급식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 농산물 바우처 도입, 공공기관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등 다양한 방식이 농업·농촌분야와 연계되고 있는 점 등을 기회의 요인으로 손꼽았다.

또한 성 박사는 미래 환경 변화와 국민의 관심도를 반영한 농업 및 식품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 관심, 농업환경 변화와 농업농촌의 관심을 총망라한  여건을 고려한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담양 특화형 6차산업화 추진방향도 펼쳐보였다.

기존 생산자 중심의 사업구조는 판매부진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온 것을 비롯 1차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 한계, 단일품목 중심 한계로 인한 낮은 공장 가동률과 지역경제 비활성화, 개별경영체 중심의 영세 매출구조와 독자적 사업 추진에 따른 열악한 콘텐츠와 지역발전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고 실패 원인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과 자원을 연계한 기능특화형 산업화 밸리 구축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연중 가동으로 인한 매출 중대와 지역산업 동반 성장, 시장지향형 콘텐츠 구축, 고부가가치 창출, 담양만의 특화된 6차산업화 등 혁신농정 거버넌스 구축을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담양 특화형 6차산업화 방안으로 안티에이징 융복합 산업화와 아토피 프리 융복합산업화 등 소비 트렌드와 연계한 기능과 테마 중심의 6차산업이 담양의 미래 먹거리는 물론 1차와 2차, 3차산업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혀 농업인들의 관심도가 집중됐다.

이와 함께 이날 공청회는 농업인과 축산인, 임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논 타작물 재배 및 휴경 권유와는 달리 농가주택 신축시 과도한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행사 불이익을 호소한 것을 비롯 △믿고 찾는 친환경농업 활성화 방안 모색 △담양군의회의 개발도상국 지위 철회 결의문 채택 △농업정책 수립시 현장의 목소리 반영  △담양에서 개발한 메리퀸 죽향 품종 확대에 따른 시장 경쟁력 확보 △농촌 인력 부족 현상 해소 위한 외국인 노동자 확보 △딸기 수정벌 총량제로 인한 선택의 폭 감소 해결 방안 △공선장 확대로 농산물 품질 균일화와 고부가가치 제고 및 농가 일손 부족 현상 해소 방안을 제안했다.

그리고  △농기계 대형화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 차원의 대구획 경지정리 △딸기농가 하우스 청결 위한 환경 개선 사업 확대와 고로쇠 수확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임업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축산인들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제고 위한 우수 혈통 종자 확대 보급 △축사 신축시 주민 동의서 징구제도 폐지 △수단그라스 재배 축산농 위한 배합기 예산 지원 확대 △축사 20% 증축시 과도한 규제로 인한 축산농가 경쟁력 저하 △무허가 축사 적법화로 인한 담양을 떠나야 하는 현실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많은 이들의 공감했다.

김정오 의장은 “농업인들이 제안한 사안들은 집행부는 물론 이개호 국회의원에게 전달해 대한민국 농업을 바꾸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며 “생명산업인 농업의 발전이 없이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 농업인들이 환하게 웃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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