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공도서관(관장 김종성)은 역량 있는 강사의 강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참여형 인문학’을 운영하여 담양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광주 시민들에게까지도 널리 알려지면서‘인문학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했고, 하반기에 운영된 ‘퇴근길 인문학’은 담양군으로부터 3년 연속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8월부터 11월까지 커피(맹지나 작가), 패션(김홍기 패션큐레이터 작가), 영화(조대영 영화칼럼니스트), 유럽맥주(이기중 전남대교수) 등을 주제로 내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쥴리정 예술 감독의‘인문학 렉처 콘서트’는 18세기 최고의 저작권을 받은 궁정음악가‘하이든’부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천재‘모차르트’의 작품을 해석하고‘김해인’의 피아노 연주와 소프라노‘양세라’의 오페라 열연으로 이어져 지역민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김홍기 패션큐레이터 작가는 서양 명화 속에 나타난 패션의 세계를, 비어 헌터 이기중 전남대 교수는 필스너의 탄생지 체코에서부터 영국 아일래드의 맥주 문화와 특성, 맥주의 제조 과정을 강연했다.

매 강좌마다 성황을 이룬 ‘퇴근길 인문학’에 참여한 수강생은“교육이 아닌 교양과 상식의 지평을 넓혀준 프로그램 진행자에 대하여 감사하며, 갈수록 수강한 분들의 반응과 열의가 상승되어 가니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종성 관장은“목요일 저녁 퇴근길 인문학을 통해 담양공공도서관이 지역민의 소통의 장으로 함께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인문학 메카’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은정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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