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실태조사서 부정적 전망 주요인

담양 축산인들은 축산업의 전망을 ‘현상유지’로 예상하고 있는 것을 비롯 부정적 전망의 가장 큰 사유로 ‘생산비 증가’를 손꼽았다.

이같은 결과는 담양군 빅데이터통신담당이 관내 축산농가의 기본사항, 축산규모, 축사 운영현황 등 축산실태를 파악하여 장기 축산 정책 수립 및 축산부문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축종별 일정 규모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면접 또는 전화로 조사를 실시한 축산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총 737농가중 한우가 591농가로 80%를 차지할 정도로 축산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축종은 한우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염소(82), 닭(23), 돼지(17), 오리(12), 젖소(11), 육우(1)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축산인 3명중 2명은 향후 축산업을 ‘현상유지’로 전망하고 있는 것을 비롯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유로 37%가 ‘생산비 증가’를 손꼽은데 이어 소비위축 및 가격하락 34%, 축산물 수입개방 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인들은 ‘농가 융자 및 보조금 지원확대’를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이라고 밝혔으며 뒤를 이어 안정적 출하처 확보(31.5%), 새로운 사육기술 개발 및 보급(11%)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최근 4년간 한유 사육 농가수는 669농가에서 592농가로 13% 감소한 반면 사육두수는 2만4142두에서 2만6801두로 2659두가 증가하는 등 축산의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한 반면 축사와 마을과의 거리가 500m이하인 농가가 568농가로 전체농가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축산농의 생존권과 인근 주민들의 환경권이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소규모 축산단지 조성으로 축산농가 이주 및 집단화를 유인함으로써 농가 생산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권을 보장하는 한편 축산종량제 도입으로 축정별 적정 사육두수 기준을 마련하여 가축 양을 제한하고 질을 향상시키는 전환이 필요하다는 대안 마련이 대두됐다.

이밖에도 축종별 농가당 소득(판매수입)은 돼자 사육농가가 약 4억원으로 가장 높고 닭 3억2570만원, 젖소 1억5500만원, 오리 5040만원, 한우 3370만원순 이며 무정면이 약 100억원의 축산소득을 올려 축산이 주 소득원임을 입증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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