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복지 증진 및 문화예술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크루즈, 무안공항 중심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 주력
 마한유적 실체 규명…고대사적 가치 재조명
 

전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주순선)이 2020년도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재단은 올해 전남 예술인의 복지 증진과 지역 문화예술교육 플랫폼 사업을 폭넓게 펼치고, 해외 관광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남 관광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 ‘예술인 복지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문화지소’ 사업 확대

먼저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지와 고용이 연계된 ‘예술인 복지 서비스 지원센터’를 3월에 개소·운영한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는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2018. 2. 22.) 했고, 재단은 2019년 ‘전라남도 예술인 복지증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예술인 복지서비스 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창작예술활동 지원 증진 ▲예술인 복지사업 홍보 확대 ▲예술인 법률?행정 서비스 지원 ▲예술인 권익보호를 위한 상담서비스 ▲예술인 일자리 연계 기업수요 조사 등을 진행하여 예술인 복지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재단은 본 사업이 단순히 예술인에 대한 ‘복지’를 강조한 시혜적 시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인에 대한 복지 증진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여 궁극적으로는 전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작년에 전국 최초로 추진한 ‘문화지소’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문화지소가 ‘시군단위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지소’ 사업은 시군의 문화예술 교육 단체들이 모여 시군의 중장기 문화예술 교육계획을 논의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자원과 수요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민간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이다.

재단은 이미 2019년 전남 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 및 정책 발굴 연구를 진행하고 담양과 장흥에 2개 지소를 개소해 시범운영을 마쳤다.

올해는 3개 지소를 운영하고, 문화지소 설립 근거가 될 시·군 단위 조례 제정과 시군별 문화예술 교육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니즈와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크루즈 및 무안공항 중심 해외관광 홍보 마케팅 강화

무안공항, 크루즈항만을 활용한 국가별 맞춤형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

올해 계획한 국제 크루즈선 5항차(대만 4항차, 한국 1항차) 입항, 크루즈 해외 관광객 2만7천명(‘19년 1만2천명) 유치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일본,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홍콩, 구·미주를 중심으로 현지인의 수요를 감안한 국가별 맞춤형 기항지 관광상품(대만- 미식, 꽃 / 일본-꽃, 유네스코 세계유산 / 중국-쇼핑, 이색체험 / 구미주-체험, 레저)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무안공항 취항 주요 도시 마케팅으로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수교 기념 국가(말레이시아 50주년, 러시아30주년) 대상 이벤트와 新한류 활용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마한사 실체 규명 위한 고증 가속화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에 대한 심층연구와 학술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먼저 학술연구는 ‘마한 학술 연구총서 발간 5개년 계획’에 따라 작년까지 전남의 전체 마한유적에 대한 총론적 분포현황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올해는 마한 ‘분묘유적’과 ‘취락유적’에 대한 학술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해 학술 연구총서Ⅱ 『전남의 마한 분묘유적』을 발간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해 마한문화 정립을 위한 학문적·이론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발굴조사는 작년 고대 마한의 최상위 수장층 무덤으로 확인된 영암 내동리 쌍무덤의 하부에 존재하는 석실 내부를 본격 발굴조사해 마한문화권의 실체 규명을 위한 고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순선 대표는 올해 계획한 핵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내부직원의 직무교육과 상시 업무연찬으로 고객 중심의 문화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 되도록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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