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고든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휴가나 비번날에도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차량에 싣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장비를 개인 차량에 싣고 다니는 소방관이 있어 주변에 모범이 되고 있다. 담양소방서에 근무하는 김영석 소방교가 그 주인공이다. 김 소방교는 개인 차량에 여분의 방화복과 안전장갑, 소화기, 개인로프 등을 싣고 다니며, 휴가나 비번날에도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를 정비해 놓았다.

김 소방교가 차량에 개인 안전장비를 싣고 다니게 된 것은 몇 해 전 휴가길에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나서서 구조 활동을 도운 후부터라고 한다. 그날 이후 휴가나 비번 때에도 언제든지 사고나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장비를 차량에 실어 놔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차량에 안전장비를 싣고 다니는 김 소방교의 모습에 감화된 동료들 또한 하나, 둘씩 동참하기 시작해 현재는 담양소방서 특수시책으로 정해 모든 직원이 차량에 안전장비를 싣고 다니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김영석 소방교는 “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차량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주방에는 주방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에 대비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 “차량에 개인안전장비를 싣고 다니는 것이 효과적 초기대응은 물론 각종 비상 발령시에도 즉각적인 응소와 현장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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