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유지 및 지역경제도 살려라

담양군이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디테일한 대응관리를 구축하고 나섰다.

군은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이전과 전혀 다른 대응과 비상상황에 준하는 실질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군은 재안안전대책본부를 풀가동 중인 가운데 상황관리총괄반, 재난수습홍보반, 긴급통신지원반, 긴급생활안정 및 자원봉사자 지원, 현장대응, 재난현장 환경정비, 교통대책, 사회질서 유지, 환자이송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코자 재난관리기금 2억7124만원을 지출해 마스크, 소독제, 미립자살균소독기, 체온계, 보호복, 소독티슈를 구입해 적기에 공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관내 신천지 교인 파악과 관리에 들어갔으며 주소지 전입자 및 재산세 관리 등 관계자를 파악하여 교인 중 대구 신천지 행사를 다녀온 사람이 있는 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군민과의 대화·읍면주민자치 및 이장 회의·정월대보름 행사, 교육강좌,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한데 이어 지역농축협 보답대회와 소규모 모임·행사 자제와 함께 교회를 포함 성당, 불교, 원불교 등 종교시설에 대해 오는 3월 1일까지 집합예배와 법회를 자제토록 권고 조치했다.

또한 담빛수영장은 3월 2일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간 것을 비롯 담양종합체육관과 추성경기장도 주민들과 체육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해제 시까지 사용 중지토록 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 여파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심초사다.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노선 시외버스 탑승객들의 체온을 세밀히 체크하고 터미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것에 그치지 않고 노선을 잠정 폐쇄한 것을 비롯 관광객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관내 식당에서 자체적으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소독제를 보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전하는 소상인들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매출증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기업체들의 동참을 이끄는 데 주력하고 담양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등 위축된 소비 심리 반전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사회복지 시설 62개소 중 28개소는 휴원 또는 휴관 토록 하고 운영하는 자활센터 다문화센터 생활아동센터 수어통역 인권상담소 요양원 재사센터 양로원 장애인 아동 노속인시설도 외부인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자체소독을 강화하며 363개소의 경로당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70개소(1032명)의 급식경로당 운영도 임시중단하며 대체급식이 필요한 278명은 반찬이나 식자재, 빵과 우유를 공급하는 한편 외부강사 방문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또 노인복지관, 중앙교회, 창평광덕교회에서 운영 중인 거점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89명은 도시락을 배달하고 공중목욕장(봉산, 창평, 대덕, 수북, 대전) 운영도 중지하는 한편 노인대학 운영 및 개강식 연기와 더불어 여성회관 프로그램 개강 연기와 12개 읍면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장 196곳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와 함께 보건용 마스크를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있는데 저소득층 4230명(1인당 30매)에게 공급업체에서 읍면사무소로 택배 발송하여 신속한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사업 대상자 1071명(1인당 9매)은 주민행복과에서 사업장 196개소로 직접 전달하는 등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코로나19 대응 조치사항을 시달하고 행정과 시설관리자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선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토록 했다.

중국을 다녀오거나 최근 대구·경북을 방문한 이용자 및 종사자 등은 14일간 한시적 업무배제 또는 이용을 중단하고 거주지 밖 외출을 자제하면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하도록 주문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중 확진 또는 의심으로 격리된 종사자는 치료·격리 기간 동안 유급휴가 처리토록 하며 종사자 업무배제로 인한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대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형식 군수는 “전국적으로 비상한 시국인 만큼 전 부서 및 읍·면,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라” 며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등 군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유도하고 전 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상황 유지 및 대응에 적극 협력하는 등 예방홍보에 철저를 기해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담양을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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