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건(5일 기준) 검체검사 결과 확진자 없어

▲ 보건소 입구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체온 측정용 열화상카메라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증상 의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담양군보건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5,766명이고 검사 중인 환자는 21,810명이며 사망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담양군보건소에서는 일반진료와 건강증진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는 우선 전 직원을 휴일 없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야간에도 상담과 검사를 실시하는 등 67명의 직원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일 현재 담양군 관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5일 현재까지 담양군 관내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 건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23건, 담양사랑병원 선별진료소에서 20건 등 총 143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양성반응은 단 한 건도 없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또 중대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249명에 대해서도 매일 2회 씩 전화 상담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명단에 포함되지 않고 주민 제보 등 자체적으로 파악한 신천지 신도 및 가족 42명, 해외여행자 26명 등 68명과 국내 위험지역 방문자 10명에 대해서도 예방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이와함께 신천지 신도 중 고위험직업군으로 분류된 48명과 약간의 의심 증상을 나타낸 7명 등 55명에 대해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확진자 접촉 등의 사유로 자가 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던 138명의 주민도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 해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는 읍면 의용소방대의 협조를 통해 읍면 다중이용시설과 복지시설,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건소에서도 관광지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매일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순복 담양군보건소장은 “앞으로 1~2주가 코로나-19 확산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군민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당분간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 여부가 의심될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가지 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보건소 선별진료소 380-2796, 보건소 감염병관리계 380-3972)

아울러 김 소장은 “우리 지역이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있다 보니 광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군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광주에서 확진자 발생 시 우리 군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광주시 확진자 동선(이동경로)을 게시하고 있으니 참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소장은 “소독약품을 구하기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보건소에 소독약품을 비치해 놓고 있으니 필요한 군민들은 언제든지 와서 가져가면 된다”고 말하고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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