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일정 탄력 운영 및 온라인 학습 강화

총 5주간의 개학 연기 따른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 및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혼란을 막기 위해 탄력적인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대응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차례 걸친 개학 연기 사태로 인한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통중심 온라인학습 활용을 강화하고 부족한 법정 수업일수도 여름방학 기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채우기로 했다.

게다가 중간고사(1차 고사)는 학교의 재량에 맡겨 운영토록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평가의 공정성을 이유로 중간고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제기되는 만큼 중간고사 폐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이 달 4주차 이후 10일간의 휴업일은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토록 학교에 권고함으로써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 조정이 필요한 수업일수는 15일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부족한 학사일정을 채우되 학생과 교사를 위한 휴식권 보장과 학기말 정리 및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방학기간을 확보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모두 3차례 걸친 개학연기로 각급 학교가 4월 6일 개학할 경우 1학기 최소 수업일수 90일을 확보할 수 있는 시한은 8월 12일이 된다.

따라서 다음날인 8월 13일~31일까지가 각급 학교에서 여름방학으로 운영하며 1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학사일정 조정 기간이 된다.

다만 대부분 학교들이 여름방학 조정을 선호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고등학교의 경우 최소 1~2주, 중학교는 최소 2주의 휴식기를 갖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유의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지원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기존에는 온라인 학습 자료 제공 및 안내에 중점을 둬 대응했지만 다음 주부터는 적극적인 소통중심의 관리형 학습지원 체제로 전환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교사의 수업계획에 따라 학급·학교 홈페이지, 교과별 카페, SNS, 유튜브, O&A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교사가 직접 지도·관리토록 각급 학교에 요청했다.

여기다 온라인이나 유선상담, 학생별 시차를 둔 대면상담을 활용해 진로·학습·생활지도 등 학년 초 학생상담을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의 학사일정 운영에 혼선과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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