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최현경)가 청명·한식을 앞두고 산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담양서에 따르면 매년 청명·한식 기간은 본격적인 영농 준비와 입산객의 증가로 인해 논·밭두렁 소각이나 부주의 화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왔다. 특히 담양소방서가 인용한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집중적 산불로 인해 3명의 인명피해와 1291억의 재산피해가 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담양소방서는 산불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저감을 위해 군민 생활에 밀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추진 중에 있다. 주요 도로변에 높게 쌓아놓은 곤포 사일리지(볏짚 등 사료 작물을 흰색으로 진공 포장한 것)에 “논밭두렁 소각금지”를 도색해 오가는 군민들에게 알리고, 약국에서 판매 중인 공적 마스크에 화재 예방 스티커를 붙여 화재 예방 인식을 제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체 제작한 산불 예방 포스터를 인쇄해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붙이고 시내버스 내부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산불화재 예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방대책 담당자 김병철 소방위는 “봄철에 산림 근처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면 산불로 번져 인명피해와 대규모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 “봄철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 화재 예방을 위해 군민 여러분 모두가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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