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일손 급감, 일손돕기 시급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사리 손도 아쉽다’는 말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 일손을 구하려고 해도 일할 사람이 없어 애만 탑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다.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영농 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매년 반복되어 왔던 농촌 일손부족 현상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 등으로 더욱 심해지고 게다가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외국인 노동자수가 급감한 것도 인력수급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방문비자(F-1) 외국인에 대한 농번기 한시적 계절근로자가 허용되고 고용허가제 비전문취업비자(E-9) 체류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농업분야로 전환 유도하여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할 방침이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입국이 취소되는 사례가 늘면서 농가들의 일손 돕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처럼 농촌 일손부족 현상이 가중되자 지자체도 인력확보가 어려운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외에도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 확대 운영 ▲외국인 인력 활용 ▲농작업 대행 및 농기계 임대료 인하 ▲공공기관 등 자발적 농촌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인력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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