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코로나19 영향 조용히 얼굴 알리기 '新풍경'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지난 2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주요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의 금배지를 향한 전쟁이 막판 열기를 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진들이 나선 민생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선거구도의 균열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기호1번의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과거 선거와 같은 대규모 동원 유세를 지양하면서 '조용한 선거운동' 기조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상대 당을 비판하는 것에서도 일정 부분 거리를 뒀다는데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는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우리공화당, 국가혁명배당금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신체 접촉을 자제하고 홀로 유세를 펼치는가 하면 율동과 로고송을 이용한 '떠들썩한' 선거운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조용한 선거’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공식 선거운동을 코앞에 둔 후보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문재인 마케팅’을 통해 선거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민주당의 경우 대규모 유세차량과 율동,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떠들썩한 유세는 자제하기로 한 선거운동 방식을 두고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양새지만 소수정당·무소속 후보들의 경우 적극적인 유세에 나섰다가는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고 조용한 선거운동에 동참하자니 민주당 후보들에 대항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동안 예비후보 기간에는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으나 지난 2일부터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은 물론이고 일정 규모의 선거운동원을 둘 수 있다.

또 차량과 확성장치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전화로 지지를 유도하는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후보들은 코로나19로 유권자들이 선거운동에 냉담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전략 수립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유권자들은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수칙이 있다.

투표소 가기 전 신분증 지참을 비롯 어린 자녀들은 가급적 투표소에 동반하지 않기, 투표소 가기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씻기, 마스크 착용하고 투표소 가기,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하고 손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후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하기, 투표소 안팎에서 다른 선거인과 1m이상 거리 두기와 불필요한 대화 자제,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시 마스크 잠깐 내리기, 발열 증상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 후 보건소 방문하기, 귀가하여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해야 한다.

정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와 우울한 분위기 속에 유세차량과 율동팀, 연설원 등을 내세우는 기존 선거운동방식은 거의 찾아볼수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후보자들이 다양한 토론회를 통해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고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참신한 선거풍토가 자리 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 선거 운동은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실시되며 본투표는 15일에 진행된다.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선거구

지난 20대 총선에서 기호 2번을 달고 재선에 성공한 이개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기호 1번으로 3선에 도전한다.

 

‘가슴 따뜻한 정치, 일 할 줄 아는 사람’을 내세운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는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의 100년 도약의 기틀을 일 잘하는 이개호가 만들겠다”며 “담양을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정원 센터 건립 및 명실상부한 국가기관화 추진 통한 한국정원 저변 확대와 신산업 육성, 국지도 60호선 고서-대덕, 국도 29호선 담양-용면간 도로 확포장 위한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일자리 센터와 창업지원 시설 겸한 청년키움센터 설립으로 경제발전 구심점 육성, 딸기 종묘 연중 생산 기반 구축으로 무병묘 공급 통한 생산성 향상과 수출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공약했다.

 

 

‘깨끗한 일꾼, 오직 한길 서민경제를 책임지는 선진정치 실현’을 기치로 내건 민생당 기호 3번 김연관 후보는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의 자존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쌓아온 정치인맥을 통해 중앙정부 예산 확보에 주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협치와 연정을 이뤄 지역발전이 비상 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며 “담양을 위한 맞춤형 공약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센터 추진과 풀뿌리 마을 기업 집중 육성 통한 민생기반 풀뿌리 경제 강화와 강한 농업군 실현을 위한 농업정책 기반 조성, 청년이 함께하는 벤처 기업 도시 육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통한 생활 안정화, 자연을 품은 생태정원조시 조성과 지역문화 융성 위한 예술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싸움닭 개판 미친당 썩은당 썩은 정치 갈아치울 새인물 새정치가’를 내걸고 총선에 임하는 기호7번 우리공화당 김천식 후보는 활기찬 경제와 관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담양 대나무축제, 한과축제 향상 및 광주시 편입(장성구 함평구 담양구 영광구), 장성 담양 함평 영광-광주 1000원 버스 실시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표밭을 갈고 있다.

 

 

 

 

 

전 국민을 중산층 이상으로 보장해주는 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 옷을 입고 총선에 임하는 기호 8번 임태헌 후보는 ‘부지런한 새일꾼’을 주창하고 나섰다.

임 후보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지역개발을 더 이상 하지 않고 국가예산을 60% 절약해서 18세부터 주민들에게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씩을 평생 되돌려 주려 한다”며 “18세부터 1인당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억 지급, 결혼시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무상지원, 출산시 5000만원 무상지원,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 100명으로 축소 및 지자체 완전 폐지 등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힘이 되겠다’고 선거에 나선 무소속 기호 9번 김선우 후보는 “연어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마지막 소임인 알을 낳는 것처럼 고향을 위해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하고자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며 확실한 변화를 야무지게 바꾸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담양 함평 영광 장성군에 관광경제 특별구역을 조성하여 4개 군이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최고의 휴양 관광 지역으로 만들겠다” 며 “담양을 위한 맞춤형 공약으로 문화예술공연 관광 레저산업 융복합화 추진 및 관광벨트 구축, 한국대나무박물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담양읍 전통시장 재생 복원 및 관광자원화, 국립한국정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담양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민심의 바다로 뛰어들었다.

 
*순천 광양 곡성 구례을' 선거구

 

‘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우리 삶의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을 기치로 내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서동용 후보는 “펄펄 끓는 용광로와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순천 광양 곡성 구례는 산업의 심장이며 관광과 농업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 후보는 내 삶터를 바꾸는 지역 현안 4대 약속으로 여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비롯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법 개정, 전남 동부 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광양보건대 공영형 사립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곡성만을 위한 맞춤형 공약으로 “미래 교육재단 설립, 곡성군 신청사 건립,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쇼핑레저 시설 유치, 섬진강 연결 교량(송정-두계, 침곡-호곡)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미래통합당 김창남 후보는 국제정치경제 자문가 답게 순천 광양 곡성 구례를 경제와 관광의 광역시로 승격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총선에 임하고 있다.

또한 “억울하고 답답하고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늘 국민의 편에서 어려움을 헤아리며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치에 전념코자 지역사무실과 국회사무실을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하여 언제든지 연락 가능토록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곡성 발전 전략방안으로 노후화된 곡성군청사 신축사업 추진 및 노후화된 주민자치센터와 면사무소 건물 보수 및 신축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농업 발전 전략도 추진하겠다며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호 6번 정의당 이경자 후보는 ‘반칙 없는 정치개혁! 따뜻한 서민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가장 보통의 영웅인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주민들이 행복한 새로운 세상을 위해 중단 없는 정치 개혁을 정정당당하게 이끌어 내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더 나은 내일 함께 사는 광양만권 생활공동체를 구현코자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농어민이 살맛나는 법 제정,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위한 입법활동,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오래 살고 싶은 삶터를 만들기 위해 진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곡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농산물가공유통지원센터 신설, 곡성구례 신재생에너지 자립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지역발전 전략을 약속했다.

 

민중당 공천을 받은 기호 7번 유현주 후보는 ‘1% 특권자산 몰수 서민에게 재분배’를 슬로건으로 삼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유현주 후보는 “한국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평등이다. 상위 1%가 모든 부와 기회를 독점하는 1vs99의 사회이다. 즉 자산불평등, 토지소유 불평등, 주택 불평등, 소득 불평등, 임금불평등이 대표적이다” 며 “우리 사회의 모든 부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 돕고 공공으로 노력한 결과로 하늘 땅 바다와 같이 골고루 나눌수록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활기찬 곡성을 위해 농민수당 입법화(연 600만원 보장)와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를 통한 농산물 공정가격 실현,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농업후계인력 및 청년농업인 육성을 곡성 유권자들에 약속했다.

 

기호 8번 국가혁명배당금당 고주석 후보는 ‘부지런한 새일꾼’을 주창하며 전 국민을 중산층 이상으로 보장해주는 정당이 되겠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식주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국민배당금 150만원, 출산수강 5000만원, 결혼수당 1억원 및 주택자금 2억원 지원, 참전용사 5억원 일시지급+월 300만원, 모병제 군인급여 200만원, 농업뉴딜취업 100만원, 연애수당 20만원 및 생일 안경 10만원, 상조금 1000만원을 내걸었다.

이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으로 국가예산 300조 절약, 세금하나로 통합 100조, 고소득 탈세 200조 회수, 특수사업자 100조원, 재산비례벌금제 100조원, 양적완화 3년 6000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란법 폐지, 금융실명제 폐지, 헌법재판소 폐지, 수능시험 폐지, 상속세 폐지, 노조 폐지, 전교조 폐지, 쌍벌제 폐지, 교도소 폐지, 징병제 폐지 등 10대 폐지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9번 무소속 정인화 후보는 ‘좋은 일꾼 한번 더’를 내걸고 재선 가도에 나섰다.

정인화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호남 국회의원중 유일하게 4년연속 NGO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것을 비롯 법률소비자연맹 제20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도 13위(상위 4%) 성적을 거두었고 시민단체가 선정한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을 수상하는 등 제대로 일한 국회의원, 바르게 일한 국회의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년이 돌아오는 곡성’을 만들기 위해 농산물 특화육성 및 직거래 택배비 지원 확대, 동화정원 사업 추진 및 먹거리 특화거리 조성, 축산분뇨 악취저감 및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확대 지원, 섬진강로 확장사업 및 국도 27호선 위험구간 조기개선, 미래교육재단 전문인력 확보, 빈집활용 청년 주거공간 확보, 정해박해 유적지 조성사업 조기 완료, 곡성소방서 신설 및 소방헬기 기착장 유치, 운곡특화농공단지 정상화와 코레일 인재개발원 조속한 완공을 맞춤형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10번 무소속 김종수 후보는 “2005년 성공아카데미 창립시부터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의 실천’을 슬로건으로 외치며 실천하는 추진력을 갖고 있다” 며 “정치개혁을 이루고 서민의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서 시원하게 하는 정치, 살기 좋은 순천 광양 곡성 구례를 만드는 일꾼이 되겠다”고 당이 아니라 인물을 보고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살기 좋은 순천 광양 곡성 구례를 만들기 위해 일체형 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관광시스템을 마련하고 농어민 기본소득제 도입으로 농어민 복지증대, 다문화가족 위한 특별지원법 마련을 약속했다.

또한 생활하기 편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시구마다 국립치매병원 및 치매요양병원 설립,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절대 보장, 초중고 무상교육 및 친환경 급식 확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생산자는 소득증대,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달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총선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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