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까지 160억원 발행, 경제 활성화 기폭제

담양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담양사랑상품권을 7월 말까지 160억원을 발행한다.

군에 따르며 지난 2007년 8월 (사)담양군상인협의회에서 발행하던 것을 지난해 담양군수로 발행주체를 변경, 4월말 현재 176억2000만원(지류 172억원, 모바일 5000만원, 카드 3억7000만원)을 발행하여 이중 171억2000만원을 판매(지류 167억원, 모바일 5000만원, 카드 3억7000만원)하였으며 환전액은 지류 167억원이다는 것.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말까지 160억원(정책발행 110억, 일반발행 50억)을 발행할 계획으로 7월 15일까지

4개월과 명절 1개월전, 대나무축제기간 동안 특별할인 10%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쪼그라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유동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사용 빈도가 낮았던 5000원권과 7000원권 발행은 폐지하는 대신 사용량이 많은 1만원권은 89억원어치, 3만원권 66억원, 5만원권 5억원을 발행한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된 정책수당에 사용할 110억원 규모의 담양사랑상품권은 농어민공익수당 46억원 7688명,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14억원 2684명, 취약계층 생활비 34억5000만원 8710명, 노인 일자리 활동비 5억7000만원 1024명, 소상공인 공공요금 6억6000만원, 3190명, 택시종사자 지원 4500만원 90명, 둘째아이 첫돌 축하금 3억원 등이다.

이처럼 담양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전용 상품권으로 관내 가맹점(지류 756개소, 모바일 579개소)에서만 사용 가능해 지역 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다 소비 의사가 있는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지역에 자금이 돌게끔 하자는 취지로 소득을 직접 지원해주는 정책과는 결이 다른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하는 시점이나 일상 생활 및 주변 골목경제에서의 최소한의 소비는 이뤄져야 경제가 유지되며 4~5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직을 비롯한 복합적인 경제 문제에 적합한 키는 아니지만 지역 경제에 있어서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내포하고 있다.

지류(종이), 모바일, 카드 총 3가지 발행되고 있는 담양사랑상품권 중  지류가 모바일과 카드에 비해 월등히 높아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5억원 어치의 종이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려면 제작비·환전판매수수료·포인트운영·전산관리·홍보 등 연간 2억2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종이·카드·스마트폰앱 3가지 유형으로 출시하고 있는 현행 체계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빠르게 통합해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지역상품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한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방적인 관 주도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시스템을 편리하게 개선할 수 있어 비용·인력 절감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지역상품권이 어디서 어떻게 쓰였는지도 추적할 수도 있다.

이 정보는 가맹점에겐 상권 분석과 소비 동향 제공, 이용자를 위한 정책 개선에 사용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정부 입장에서도 간편한 회계 처리와 과세·징수, 탈세와 부정사용 방지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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