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최현경)는 5월 30일로 연기된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앞두고 관내 전통사찰 16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방문객의 증가와 연등 및 촛불 설치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관계인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담양서는 화재 위험도가 높은 16개 사찰을 선정해 ▲ 화재예방 및 소방·방재 시설에 대한 관리 확인 및 개선요구 ▲ 연등 및 촛불 등에 대한 화기 취급 주의 당부 ▲ 사찰 주변 화재 취약요인 점검 ▲ 무단 소각행위 금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조사 중 발생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봉축행사 전까지 조치를 지도할 계획이다.

신종필 예방홍보팀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이며 산속에 위치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는 만큼 꼼꼼히 사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담양소방서는 지난 4월 29일 부처님 오신날에도 관내 전통사찰에 소방차와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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