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연 담긴 드론 구출 작전 성공

 

광주시 두암동에 사는 문명기씨는 소방관들만 보면 무한 존경심이 일어난다.

문씨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은 후 신체적 장애로 인해 여행 할 수 없는 전국의 불우한 장애인들에게 영상으로나마 대한민국의 비경을 볼 수 있도록 드론을 이용해 영상을 촬영, 무료로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난 25일 송강정 상공에서 조정 미숙으로 드론이 15m 높이의 소나무에 걸려 옴짝달싹 하지 못한 처지에 빠졌다.

특히 장애로 인해 마음이 위축되어 있는 자신을 위해 삼형제가 취미 활동하라며 사준 드론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은 배가 되어 고심하던 중 수소문 끝에 담양소방서 드론 담당 김두영 소방관과 연락이 되어 희망의 끈을 잡게 됐다.

비번이라 휴식을 취하던 김두영 소방관은 즉각 현장을 찾아 드론을 작동해 나뭇가지에 걸린 드론을 찾았다.

그러나 드론을 회수하기 위해 가진 방법을 동원했지만 해가 지자 아쉽게 내일을 기약해야 했다.

김두영 소방관은 출근하기가 무섭게 안방수 담양센터 1팀장에게 상황을 알리자 ‘전국의 장애인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다 겪은 일’로 의기투합,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소방호스를 활용해 드론 구출 작전에 성공했다.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를 이용하게 된 것은 드론이 내구성이 강해 웬만한 충격에도 고장 나지 않는다는 것을 드론 교육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문명기씨는 “자신들의 일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수고한 안방순 담양센터 1팀장과 김형조 소방장, 김두영 소방교, 고신석 소방교, 이다혁 소방사에게 감사드린다” 며 “소방관들이 있기에 세상은 한층 밝아지고 따뜻함을 느낀다”고 고마움을 표출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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