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 위한 봉축 법요식·점등식 성료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22일 중앙공원에서 관내 사암스님들과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담양군민을 위한 봉축 법요식 및 점등식이 열렸다.

담양군불교연합회(회장 정각 천변무량사 스님)가 주최하고 담양불교사암연합신도회(회장 송진현)가 주관하며 담양군·담양불교사암신도거사회·담양군민신문 및 관내 20여 사찰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예년보다 간소하게 점등식을 진행했다.

법요식에는 귀의불·귀의법·귀의승 삼귀의 합장, 지혜의 완성을 뜻하는 반야바라밀다 계통 경전들의 정수를 뽑아 놓은 반야심경 독경, 정각 회장과 송진현 회장의 기념사, 보살의 네 가지 큰 서원으로 중생을 건지고 번뇌를 끊고 법문을 모두 외우고 불도를 이룬다는 사홍서원이 이어졌으며  탑 조형물 점등식과 함께 탑돌이 행사가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불자들은 자비광명의 불빛이 온 누리에 충만하고 모든 인연에 부처님의 법향이 가득하길 발원했다.

정각 회장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속에 불성이 있다고 설파하신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어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부처님의 높으신 가르침을 올바로 받는 불자의 도리이다”며 “불퇴전의 마음으로 진정한 진리의 등불을 밝혀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불자들의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송진현 신도연합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행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실천해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어 받아 서로 자비심을 갖고 소통해 갈등과 분쟁을 넘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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