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작목반이 상생하는 계기 마련 및 비전 제시

월산농협(조합장 박귀석)이 고품질 딸기 생산 교육과 함께 냉철한 평가회르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월산농협은 지난 22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조합원과 작목반원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실사한데 이어 딸기출하 평가  결산 및 공지사항, 으뜸 딸기 문제점과 고품질화 발전 방향과 함께 농협 가락공판장과 중앙청과 경매사들로부터 농산물 제값 받는 요령, 작목반협의회 활동사항 등 전문가들로부터 무한 팁을 전수 받았다.

 

*조합원 및 작목반원의 역할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월산농협의 매력은 조합원 환원 및 실익지원 사업 확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명품 월산 딸기 생산,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작지만 강한 농협이다” 며 “출자금 21억, 이윤창출 23억원 등 자본금 44억원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1인당 딸기 사업자들이 약 7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 반증한다. 이는 경제사업 규모가 117억원에 달하는데 직원 1인당 10억 이상의 경제사업을 수행한 것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으로 교육의 화두를 열었다.

또한 과거 우리 어머니들이 가족을 위해 무한 희생했던 것이 진리인 것처럼 오도되어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는 영상을 통해 ‘농민은 바닥에서 기고 살아야 하는 존재’, ‘농업은 돈이 되지 않는다’, ‘농촌에는 노인들만 즐비하고 후줄근하다’. ‘할일 없으면 농사나 짓는다’고 여기는 5000만 국민들이 농민을 폄하하는 시각에 대해 촘촘하게 적시했다.

그러나 현실을 다르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참석한 농민들과 농협 관계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업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과거형으로 쌈채소 농사와 수박농사로 연매출 10억원을 올리는 청년과 여성농업인이 많으며 귀농인구 40만명 시대를 열어가 농촌은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농사짓는 여성농부의 사례를 통해 ‘농민들은 후줄근하다’는 선입견을 깨는데 일조했다.

여기에다 ‘할 일 없으며 농사나 짓는다’는 말은 정말 잘못된 것으로 제대로 된 농사는 창의적 생각을 기본으로 기업가 마인드와 방정식을 푸는 능력,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발 더 나아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인식 제고로 헌법 개정안 반영 노력을 비롯 선진국과 같은 공익형 직불제 도입의 본격화, CEO 브랜드 평가 국내 4위(농협), 로치데일 공정 개척자 대상 수상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한국농협의 변화에 대해 박수를 보냄으로써 대한민국 농정의 동반자로 자리 잡은지 이미 오래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농협의 존재 목적은 죽어도 농민이다’는 확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월산농협도 농협과 농민은 피를 나눈 형제라는 혈류론, 농가소득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실마리를 함께 모색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에 대해 주저함이 없는 둠벙론, 남의 등이라도 타서 목표한 바를 이뤄내는 지렛대론을 주창하는 등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두자”고 대안을 제시해 박수를 받고 강의를 마쳤다.


*딸기 출하  평가

월산 으뜸 딸기협의회는 월송 작목반 29명(36%), 동산 27명(33%), 도개 25명(31%)로 구성되며 연령대는 61%인 49명이 60대 이상이고 22명(27%)가 50대, 40대는 10%, 30대는 2%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목반별 출하금액도 동산 작목반이 16억7600만원(35%), 월송 작목반 16억원(33%), 도개 작목반 15억3000만원(32%)이고 작목반별 동당 평균소득도 동산작목반이 1791만원, 월송작목반 1774만원, 도개작목반 1689만원으로 평균 1777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회원의 출하금액별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1억이상 7명, 8000만원~1억원 14명, 6000~8000만원 17명, 4000~6000만원 19명, 4000만원 이하가 24명으로 나타나 농가당 소득격차가 적지 않음을 입증했다.

시기별 딸기 평균 단가도 포트 육묘 및 고설재배에 힘입어 조기출하가 고소득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죽향이 2kg 기준 2만2360원, 금실 및 메리퀸 1만9340원, 설향 1만6390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산 으뜸딸기 개선사항으로 특 및 상품 1500g 용기내 중량 미달을 비롯

딸기 무름 현상 및 눌림현상, 분균일한 딸기 선별, 시기별 딸기 색택 불량, 병과 및 기형과 혼입 사례에 대해 고해성사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으뜸딸기 협의회 규약제정, 지자체 농협 협력사업 통한 육묘시설 확충, 고품질 위한 영양제 공급, 수경재배 농가 위한 다항목 측정기 지원, 토경재배 농가의 염류집적 해소 위한 담수용 볍씨 공급, 친환경 대나무숯 공급으로 고품질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월산농협은 고품질 으뜸딸기 담수 참여도, 교육 참여도, 작목반 임원 열성도, 농협사업 이용실적, 청과 지적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산 작목반을 최우수 작목반으로 선정했다.

박귀석 조합장은 “올해 딸기 출하를 종료하면서 으뜸 딸기 발전을 위한 냉철한 평가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고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토양 개량의 필요성 및 작목반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교육으로 현재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자”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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