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 문학자원…관광 자원으로 탈바꿈

▲ 담양군이 구 관사를 활용한 인문학가옥에서 담뿍살롱, 북적데이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사업대상으로 강진군과 목포시, 담양군, 해남군, 고흥군 등 5개 시군을 선정했다.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은 도내 주요작가와 작품, 생가, 문학공원, 문학관, 영화세트장, 작품 속 배경지 등을 활용해 문학축제를 비롯 문학콘서트, 문학유산 답사, 문학기행, 전시회 등을 개최한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남도 문예르네상스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이번 응모에는 목포시 등 7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5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5개 사업은 ▲시문학파 김영랑 김현구 시인의 고향 강진은 주민 큐레이터를 공모해 주민이 주도한 ‘목요 문학 살롱’ ▲목포는 문학단체, 서점, 도서관, 학교와 함께한 문학박람회, 목포문학길 투어 등 다양한 ‘문학 축전’ ▲담양은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 관사 인문학가옥에서 담뿍살롱, 북적데이 등 인문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한 ▲해남에서는 지역민의 문학 향유권 증진을 위해 학술 심포지엄, 문학토크 콘서트 등 ‘문학 페스티벌’ ▲고흥은 한국대표 서정 시인인 ‘송수권 시인의 시와 음악이 있는 작은 콘서트’ 등을 개최키로 했다.

정명섭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남은 한국을 대표한 여러 문인과 뛰어난 작품을 탄생시킨 고장으로, 이번 사업을 지역문학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품격있는 관광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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