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면주민자치회는 지난 25일 면사무소 광장에서 7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창평 단오제를 개최했다.

이번 창평단오제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과거 오강2구 당곡마을 등 일부 마을에서 행해져오던 단오제를 창평면으로 확장해서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지속됨에 따라 단오제 행사 규모를 축소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는 어려웠지만 창평 단오제의 명맥을 이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진행했으며 들독들기, 창포수 머리감기, 화전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산업화와 함께 사라져 가고 있는 농경문화의 얼이 계승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전통문화 계승 정신의 쇠락으로 잊혀져가는 고유풍속을 재현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단오제 행사 진행을 맡은 이주성 문화체육분과장은 “앞으로 정월대보름 창평 동제, 창평 단오제, 창평 전통 음식축제 등 잊혀져가는 전통축제를 점차 발전시켜 주민들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창평면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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