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재 공급 통해 흙 살리기 스타트

 

월산농협(조합장 박귀석)이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에 올인하고 나섰다.

월산농협은 지난 14일 동산 도개 월송작목반 72 농가에 18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공급, 장기 연작재배로 인한 딸기 색택불량 및 당도 저하와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 등 병해충 발생, 염류집적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매년 4~5월 설향 품종의 급격한 품질저하로 인한 소비자 리콜 등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흙 살리기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으뜸딸기 생산 재재 체제 구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토양 개량으로 염류 제거 및 양분 균형을 통한 고품질 딸기 생산을 가능하기 위해 휴작기간을 이용해 흡비력 효과가 좋은 작물 재배를 권장하는 한편 정식적 태양열 소독 실시로 병충해(꽃곰팡이, 선충) 유입 방지, 깊이갈이와 새흙을 표토 흙과 혼합하는 객토 작업 실시에 따른 제염효과 극대화, 연 1회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증으로 농가별 토양처방 등 地力 상승으로 월산 딸기의 명성을 복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월산농협은 으뜸딸기 고품질화 3개년 로드맵을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지난해부터 올해를 개혁기로 설정하고 변화의 필요성 인식, 개별 토양검증, 작목반 규약제정, 전현직 작목반장회의 상설화, 재배시기별 교육강화, 판매 활동 강화, 비가림 딸기육교사업 지원을 통해 동당(230평형 기준) 18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주력했다.

올해 딸기 사업 평가회를 통해 희망의 싹을 틔운 월산농협은 내년에는 고품질사업 이행에 열과 성을 다할 예정이다.

개별토양에 맞는 처방을 비롯 교육강화, 으뜸딸기 작목반과 유통관계인 상호토론회, 작목반별 규약 미이행자 제명조치, 딸기출하 독려 및 상주, 작목반 단위 우수작복반 인센티브 지급 등 당근과 채찍을 구사해 동당 2000만원 소득 달성에 진력할 방침이다.

2022년에는 으뜸딸기 고품질화를 위해 작목반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육을 강화하고 데이터 구축 통한 미래 수요 예측 및 피드백 강화와 육묘 안정적 시설 지원으로 동당 2500만원 평균 소득을 이룸으로써 조합원을 위한 월산농협의 이미지 정립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 될 경우 연작 피해 및 염류집적 방지와 병충해  방제 효과에 따른 소비자들이 원하는 당도와 경도 등 상품성 향상으로 230평형(3동당) 기준 올해 54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6000만원, 2022년 75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안정적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귀석 조합장은 “월산농협은 조합원들의 어려움이 곧 농협의 고충이라는 인식을 갖고 딸기 재배 농가에 대한 체계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조합원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산면은 동산 도개 월송작목반원들이 토경으로 딸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설향(80%), 죽향(15%), 메리퀸(5%)을 재배해 서울가락공판장에 출하하고 있는데 7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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