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 양부남 부산고검장(59, 사진)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고검장은 사법연수원 22기로 23기인 윤석열 검찰총장보다 한 기수 선배다.

법무부 관계자는 "양부남 부산고검장과 김영대 서울고검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7월 검사장에서 고검장으로 승진 발령을 받은 지 1년만이다.

양부남 고검장은 2018년 강원랜드 의혹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아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 등 대검 지휘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으며 호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과 함께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담양군 월산면 출신으로 담양종합고등학교(현. 담양공고)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법학과 80학번으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양 고검장은 서울중앙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전남대 출신으로는 김양균 헌법재판관에 이어 두 번째로 검사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강한 추진력과 정의감이 투철한 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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