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유휴점포 리모델링해 창업 체험 공간으로 조성

곡성군이 최근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청소년 창업체험 및 진로교육 공간인 드림레시피 개소식을 가졌다.

드림레시피는 청소년들의 꿈을 요리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곡성군에 소재한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의 학생들은 현장체험을 위해 광주의 영업장소를 대여해 활용해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곡성군이 기차마을전통시장의 유휴점포를 리모델링해 학생들의 현장실습장으로 제공하게 된 것이다.

드림레시피에는 1회 10인 이상이 음식 조리 및 음료 제조가 가능한 기기와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이곳에서 교사 지도하에 현장실무교육을 받으며 취창업 역량을 키우게 된다.

특히 곡성군의 특산물인 멜론과 토란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메뉴를 개발하고 시식 및 판매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리고에서 활동 중인 한식 및 퓨전양식 등 8개의 동아리별들이 팝업레스토랑을 운영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도 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곡성멜론을 이용한 퓨전 음식 ‘멜론타코’를 선보였다. 개소식 참석자들과 기차마을전통시장 방문객들은 멜론타코를 즐겁게 시식하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군 관계자는 “드림레시피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시장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이영철 교장은 “학생들의 실습공간을 마련해준 곡성군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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