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곡성군에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해 아이스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까페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2018년부터 곡성 시외버스터미널 맞은 편에서 청자다방 곡성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솔흰 대표다. 박 대표는 이번 수해에 마음이 아팠지만 카페 운영으로 직접 수해복구에 참여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하고 계속 생각했다. 그러다 땀 흘려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고 까페를 운영하는 만큼 아이스커피를 제공하자고 결심하게 됐다.

사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들 전반적으로 매출이 급감한 상황이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도 다를 바 없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려는 박 대표의 마음이 더욱 빛나는 까닭이다.

박솔흰 대표는 “까페에 방문하는 지역 손님들 중에 수해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아 마음이 아팠다. 까페 운영으로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안타까운 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무료 음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숙영 군민기자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