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곡면 주민자치회는 오는 8월 31일 15:00 죽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하는 첫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곡성군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에서 수립한 자치계획을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사업을 결정하고 실행하게 하는 과정이다.

죽곡면 주민자치회는 2019년 9월 38명의 위원들로 출범, 8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토란도란마을축제를 자체예산으로 두 해째 열어낸 저력이 있다. 또한 자치회는 올해 1월부터 자치계획단을 꾸려 28개 자연부락을 찾아 마을조사, 마을자원조사 등을 실시하였으며,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과 협력,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마을의제를 선정했다.

한편, 자치회는 코로나 정국을 감안하여 8월 17일(월)부터 28개 자연부락을 직접 찾아 찾아가는 주민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손경수(56세)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를 통해 희망을 보았다면, 주민총회를 통해 미래를 보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주인으로서 권한을 행사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치회는 지난 14일 정기회의를 통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주민총회를 위한 역할 분담 및 길거리 홍보 등을 실시한다.

죽곡면 주민자치계획 주요사업으로는 △죽곡면공동체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토란연구소, 토란 박물관 건립 △ 작은학교 살리기와 마을교육공동체 활동 △찾아가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토란도란축제 정례화 △생활공구, 농기구 공유센터 운영 △지역 농산물 꾸러미 사업 △건강생태마을 만들기 등 20건의 의제를 주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상태다. /김향선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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