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조 김재규 임한직 황인영 이장 善行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선행을 펼친 이장들의 미담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대전면 김홍조 강의마을 이장은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위급한 상황에서도 마을 어르신을 구하러 직접 침수된 집으로 들어가 구조한 것을 비롯 고립무원의 위험에 처한 주민들의 현황을 면사무소에 신속하게 알려 담양소방서 대원들이 안전하게 구조 할 수 있는 방향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재규 대전 응용리 신룡마을 이장도 마을 전체가 물폭탄 위력에 힘없이 무너져 이재민이 다수 발생하고 마을회관 마져 물에 잠겨 갈 곳이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보자기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한데 이어 지원물품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배부하는 등 이장의 책무를 다했다.

임한직 대전 태목리 태암마을 이장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이 물에 잠기자 젊은 청년들과 함께 신속하게 업고 나와 119 긴급 이송을 통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한 것을 비롯 고령의 독거노인이 연락이 되지 않자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된 것으로 판단, 담을 넘어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자신의 안위보다 주민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이장의 모델이 됐다.

황인영 금성 봉황1리 가라실마을 이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과 도로와 농로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복구작업에 땀 흘리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이장상을 정립했다.

이장들은 “‘백지장도 함께 들면 가볍다’는 말이 있다.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물론이고 수재민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더해 일한다면 수해복구 작업이 탄력을 받아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단축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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