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 확진자 발생 긴급 담화문 발표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담양군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군은 최근 창평면에 거주하는 A씨(60대 남성)가  보건소로부터 최종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북구 동광주탁구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광주 28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조사를 받은 뒤 최종 확진자로 판정, 27일 새벽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에 있다.

무증상 확진자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해당 탁구장에서 머물렀으며 23일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상행선), 세종시에 위치한 자녀의 집을 방문하고 24일 세종시 종천동의 이마트 에브리데이, 백양사휴게소(하행선)를 거쳐 자택에 도착했다.

A씨는 25일 오전 10시 부인의 혈압측정을 위해 부인과 함께 북구 일곡지구 한 병원을 방문했으며 인근 약국에도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을 나온 A씨는 다시 동광주탁구장을 방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오전 11시부터 12시40분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탁구장을 나온 A씨는 당일 오후 1시부터 광주홈플러스 지하1층에서 쇼핑과 식사를 했으며 8월 26일 오전 10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 후 27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은 A씨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사 후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의 거주지와 파악된 동선을 집중 방역했다.

담양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알리고 동선이 겹치는 경우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세부 동선을 홈페이지와 군 공식 SNS 등에 빠르게 게시할 예정이다.

최형식 군수는 긴급 담화문을 통해 “수해 피해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지역 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군민께서도 대중교통은 물론 실내에서도 반드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타지역 방문, 외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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