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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月斷想/ 사이비 종교와 거짓 선지자한 명 석(발행인)
한명석  |  dg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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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4  13: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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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경 마태복음 7장 15~20절 대목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베드로 후서 2장1절 이하에도 거짓 선지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성경은 말씀을 통하여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속에 거짓 선생들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 중에 거짓 선지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주권조차 거부하는 파괴적인 이단들을 들여와서 스스로 빨리 멸망할 자들이라. 많은 사람들이 저들을 따라 치욕의 길을 갈 것이며, 진리의 길을 방해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조작된 감언이설로 너희들을 속일 것인바 저들에 대한 심판과 말살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감추려고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펼쳤습니다. 전 목사는 “현 정부가 틈만 나면 저와 교회를 제거하려 한다”면서 문 대통령을 히틀러에, 자신을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에 비교했습니다. 본회퍼 목사는 독일 나치당 집권 시절 히틀러에 저항했던 대표적인 종교인입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선지자에 비유하고 “나는 선지자 중에 한 사람으로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는다”며 “선지자는 하나님, 역사, 진리의 편에 서고 그 결과는 수백, 수천년 뒤에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그간의 행적으로 비추어 볼 때 목회자라기보다는 정치인에 가깝고 선지자는커녕 사이비종교인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교회의 책임과 사명을 팽개치고 하나님을 팔아 신도들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전형적인 사이비 목사에 다름 아닙니다. 오죽하면 자신이 속해있던 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교단에서 조차 제명당하는 굴욕을 당했겠습니까.

성경에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회칠한 무덤’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겉은 회칠을 해서 하얗고 보기 좋지만 안에서는 송장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겉과 속이 완연히 다른 모습의 거짓 선지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독교계는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단 신천지가 온 나라를 혼돈 속에 몰아넣더니 최근에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고 각종 사회활동과 체육활동, 종교활동 등에 제약이 따르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예배도 비대면 온라인예배로 전환되고 이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일부 교회들로 인해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가까이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성림침례교회의 사례만 보더라도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신도 한 사람이 집회 참석 사실을 감추고 예배에 참석하면서 수십 명의 무관한 성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격리 치료를 받는 불상사가 일어났고 목사님을 비롯한 교회관계자들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사과하는 모습까지 연출됐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일부 교회는 굳이 대면예배를 고집하면서 지자체와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교회는 지자체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두고 종교탄압이라고까지 강변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만이 진정한 예배라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비대면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는 예배가 아니라는 소리로 들리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시고 무소불위(無所不爲)하셔서 우리가 언제 어디에 있던지 항상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혹여 하나님을 일주일에 한번 교회로 출장오시는 분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정말 큰 잘못입니다. 그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 교회를 간다면 그것은 더욱 큰 잘못입니다.

우리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성도들의 건강과 우리 이웃, 그리고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라주는 게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책무이자 도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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