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고등학교 교직원과 전교생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지친 마을주민을 위로하고자 지난 14일부터 3일 동안 목사동면 평리1구에 80미터 폭의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재료비 600만원과 50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고로 완성한 벽화에는 농촌의 풍경과 주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국중화 한울고 교장은 “배움과 삶이 연결된 의미있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위로가 되고 학생들의 자존감도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활동이 계속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해익 목사동면장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가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목사동면에 소재한 한울고등학교는 전라남도 첫 공립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로 2012년에 개교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파자마 만들기,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2019년에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인 해봄센터를 주민에게 개방해 목공예, 바리스타, 통기타 무료교실을 열기도 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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