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이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웃과 아픔을 함께하는 상부상조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무정면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공공시설을 포함한 사유시설에 대해 긴급복구 작업을 완료한 것을 비롯 수해피해 주민에게 천만 원 상당의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쌀 등을 직접 방문 전달하며 위로했다.

박영복 무정농공단지협의회장(한일전기 대표)은 50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 50개를 기부했고 한국부인회목포시지회(회장 정혜란)에서 쌀 20가마(10kg 기준),  무정이장단(단장 김재열)이 라면 5박스를 기탁했다.

특히 지역 주민(최병언, 추연종, 이인희, 박현옥, 무정초등학교)과 재경무정향우회(회장 이미령)에서 모금을 통해 전자레인지를 구입해 이재민 50가구에 온정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1179부대와 6753부대에서 900여명을 24일간 지원해 주택, 시설하우스, 축사 등 복구작업에 투입되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봉안, 오봉리 5세대 이재민이 임시 주거용 주택 설치장소에 어려움을 겪자 마을이장이 토지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경모 무정면장은 “수재민의 고통을 함께하고자 사랑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정성이 수재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상용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