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친화문화프로그램 운영

 

담양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철웅)는 “맛있고 예쁜 추석 송편 만들기”를 주제로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집중호우 피해자 가정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행사는 비대면으로 25가정이 참여해 송편과 송편 만들기 재료, 추석의 유래와, 추석 민속놀이, 차례상 차리기 등 유인물도 함께 전달됐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손 소독, 발열체크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가족들과 함께 반달 모양, 호박 모양, 옥수수 모양, 나뭇잎 모양, 복숭아 모양, 보름달 모양 등 3색 반죽으로 다양한 모양의 개성 있는 송편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가족 미션을 통해 5가정에 여행용 칫솔셋트를 증정하기도 하면서 가족모두 정겨움이 가득한 추석명절을 가정에서 전통음식(송편만들기)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랑스러운 조상들의 전통을 배우고 따뜻한 명절의 의미와 함께 화목한 시간을 가졌다.

김미화 결혼이민자여성 대표는 “바쁜 일정에도 청정 가을하늘 아래에서 수해 피해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송편을 만들어주고 송편 재료를 주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온누리에 행복한 나눔으로 물들어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더 할 나위 없이 빛났다”고 전했다.

베트남결혼이민자 응우씨는 초기 입국자로 이번 송편 만들기 체험에서 “한국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명절 제례문화처럼 까다롭고 어려운 것은 없었는데 그 의미를 오늘 제대로 알게 됐다”면서 “한국의 조상에 대한 감사함과 섬김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어 앞으로 제례를 지낼 때에는 보다 더 정성을 들여서 모실 수 있겠다”고 말했다.

박철웅 담양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가족친화문화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적응과 한국사회 이해에 보다 많은 관점을 갖게 할 것이며 한국문화와 자국문화의 차이점을 발견하면서 한국생활의 즐거움을 더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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