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2241명, 곡성 1732명 2년 동안 증가세

담양 기초생활수급자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년 만에 1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나탔다.

담양 기초생활수급자 수는 2018년 2241명, 지난해 2249명, 올해(9월말 기준) 2341명으로 2년 만에 100명이 늘어났다.

읍면별로는 용면이 78명으로 지난해 87명에서 9명이 줄어들었고 월산도 129명으로 전년에 비해 140명에서 11명이 감소했으며 수북은 162명으로 지난해 168명에서 4명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읍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의 기초생활수급자도 2018년 1673명, 지난해 1679명, 올해 9월말 현재 1732명으로 2년만에 59명이 증가했다.

읍면별로는 오곡면이 124명으로 지난해 127명에서 3명 감소한 것을 비롯 석곡면 152명(전년 167명)을 제외한 읍면에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초생활수급자가 늘어난 요인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와 실직 등이 이어졌고 정부의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지급조건 완화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해가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향후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자체의 복지재정 부담이 커지는 동시에 빈곤층 증가에 따른 양극화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경기 부진으로 인한 실업자 특히 청년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던 상황이라 단기적 처방으론 타개하기 어렵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빈곤대책을 비롯 중앙정부의 증세와 일자리 확충을 핵심으로 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초수급자들의 생계급여 수준을 높이고 수급자격 조건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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