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학년 학생 800명, 교직원 200명

 

▲담양군과 페이스튼 국제학교가 2017년 6월 27일 ‘페이스튼 국제학교 담양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다니엘 팩시디스 페이스튼 설립자 및 총괄교장(사진 중앙 왼쪽)과 최형식 담양군수(사진 중앙 오른쪽)


첨단문화복합단지에 들어설 페이스튼 국제학교가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순항중이다.

군에 따르면 2017년 6월 페이스튼 국제학교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담양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에 부지를 마련해 착공, 2022년 가을학기를 시작으로 이듬해 봄 학기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다니엘 팩시디스 페이스튼 설립자 및 총괄교장을 비롯한 초중고 교장 및 행정실장, 교수팀장, 미미더팀장이 담양군을 방문해 담양 캠퍼스 설립 준비 과정을 논의한데 이어 미국 대학 문화예술학부 설립 준비를 위한 첫 미팅을 갖는 등 페이스튼 국제학교 개교를 위한 로드맵이 순조롭게 펼쳐지고 있다.

담양캠퍼스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4학년 과정 등 총 12학년의 초·중·고교 과정으로 학년 당 100명씩 총 80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들을 가르칠 교직원만 200명에 달한다.

페이스튼 국제학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우후죽순(雨後竹筍)격으로 생겨나고 있는 국제 학교 홍수 속에 단순히 외국어에 특화된 교육에서 탈피해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리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천해 미래 대한민국의 뿌리가 될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학교가 조기유학을 가지 않아도 아이비리그를 비롯 해외 명문대 진학이 가능하며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우고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인데다 국제학교 주변 부동산가치 향상은 물론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부모 등 보호자와 함께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학교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회자 될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다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영국의 이튼칼리지와 미국의 토마스제퍼슨 고교와 같이 대한민국의 최고의 사립형 국제교육기관을 대표하는 초,중,고등학교로 2010년 최초 설립되어 경기도 용인과 서울 서초구 양재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는데 졸업생 대부분이 세계 유수 명문대학에 합격한 것은 물론 다양한 장학혜택도 빼어나다.

실제로 페이스튼 국제학교는 공인된 미국수학능력평가 시험능력 인증센터로 국제학교(AI)와 미국사립학교(NCPSA), 국제크리스찬연합회의 인가도 취득함에 따라 페이스튼 국제학교 학생들은 전 세계 모든 명문대학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다양한 장학혜택과 대학진학에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같은 성공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우는 것이 진짜 국제학교의 목적이다. 외국어를 좀 못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뿌리와 본질을 잊지 않는 사람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디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며 “담양에 캠퍼스를 추진하는 것도 우리만의 색깔과 문화가 살아있는 곳에서 정서적으로 풍부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을 키워내고 싶은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싶다”는 다니엘 페이스튼 국제학교 교장의 바람이 근간을 이룬다.

여기에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만나는 교사의 영향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아이의 인생에서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다니엘 교장이 직접 경험했기에 진심으로 교육과 아이들의 미래에 고민하는 교육자가 많아지기를 누구보다 염원하고 있다.

이를 실천코자 대부분의 국제학교 원어민 교사들이 1년 단위로 계약함에 따라 아이들과 친밀함을 쌓을 시간도 없이 이별해오는 것과는 달리 7~8년씩 근속하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성정해 나갈 교사진을 철저히 검증 후 채용,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수지캠퍼스와 양재캠퍼스의 학생 수는 640여명이지만 교사들의 수는 120명으로 교사와 학생 비율을 1:6 정도로 유지하여 설립 때부터 추구해온 소수정예 토론식 교육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튜터링(1:1 과외수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학생들이 교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는데 기여하고 있기에 입학 시 학업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학업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학생들도 페이스튼 울타리 안에서 성장하며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경쟁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는 성장동력원이 되고 있다.

이같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페이스튼 국제학교도 시작은 극히 미약했다.
2010년 10월 17일. 개교기념일일자 다니엘 교장의 꿈이 시작된 날로 기억되고
 있다. 미국에서의 학교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어와 교육회사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토플책을 집필한데 이어 작은 대안학교에서 시작된 짧은 교사생활을 정리하던 차에 다니엘 교장의 교육철학에 동감하고 미국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찾아온 3명의 제자들을 자신의 집에서 미국 검정고시를 준비한 것이 페이스튼 국제학교의 시작이다.

경기도 용인 동천동의 작은 학교에 불과한 페이스튼 1~6회 졸업생들은 세계 수준의 명문대학에 전원합격은 물론 대부분이 4년 장학생과 총장 장학생으로 선발됨으로서 분당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페이스튼 국제학교 커리큘럼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페이스튼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은 초등 과정인 G1~G6은 영어(독서, 고전독서, 언어예술), 수학(기본수학), 과학(기초과학, 환경과학, 지구과학), 사회연구(한국역사, 고대문명, 세계역사), 성경(창세기, 마태, 잠언), 예술음악(미술, 음악, 합창단), 언어(중국어), 체육(태권도, 체육교육), 과목(기타, 그럼, 공개연설), ESL문법(작문, 듣기, 말하기, 읽기)이다.

중등 과정(G7~G8)은 영어(영문학, 클래식 독서, 언어예술), 수학(수학7, 대수학Ⅰ), 과학(생명과학, 지구과학, 물리, 과학), 사회연구(한국역사, 미국역사, 세계역사, 지리), 성경(마태복음, 마가복음, 루크, 존, 사도행전), 예술음악(미술, 음악, 합창단), 언어(중국어), 체육(태권도, 체육교육), 과목(기타, 드럼, 공개연설), ESL문법(작문, 듣기, 말하기, 읽기)이다.

고등 과정(G9~G12)은 영어(영문학, 학술 글쓰기, AP영어과목), 수학(기하학, 대수학Ⅱ, 사전미적분, 미적분, 삼각측량), 과학(생물학, 화학, 물리학, AP생물학), 사회연구(미국역사, 세계역사, 경제학), 성경(구약성경 소개, 신약성경 소개), 예술음악(미술, 음악, 합창단), 언어(중국어), 체육(태권도, 체육교육), 과목(기타, 드럼, 공개연설), ESL문법(작문, 듣기, 말하기, 읽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

페이스튼 학교 관계자는 “페이스=신앙, 튼=라틴어로 공동체이다. 즉 신앙공동체로 개혁신앙을 바탕으로 한 바른 신앙교육, 삶으로 실천되는 인성교육,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워주는 토론교육, 언어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는 국제교육, 교회와 각 나라를 섬기는 봉사교육을 5대 핵심교육이다” 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물론 서로 신뢰하고 종중하는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키워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페이스튼 국제학교 과정을 이수하면 미국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며 “인문학 교육 특구 담양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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