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12일 유근기 군수와 직원들이 트롤리버스 벤치마킹을 위해 경기도 남양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트롤리버스 투입을 준비 중인 곡성군이 남양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트롤리버스를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트롤리버스는 유럽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되는 레일 위를 달리는 전차를 말하지만, 디자인을 일반 버스에 적용해 관광용으로 운행하기도 한다.국내 일부 지자체가 시내 관광용으로 도입한 경우는 있지만, 대중교통에 적용한 사례는 남양주시가 처음이다. 남양주시는 자체 조사결과 이국적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활의 즐거움을 주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전국 최초로 지난 6월부터 노선버스에 '트롤리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재 10개 노선에 10대가 운영 중이다.유근기 군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함께 트롤리버스에 탑승해 사전 준비된 코스를 돌며 트롤리버스 도입 취지와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광한 시장은 유 군수에게 "남양주 대중교통의 자랑거리이자 명물인 트롤리버스가 곡성군에도 도입이 된다면 곡성군을 찾는 많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군민들에게도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유 군수는 "남양주 트롤리버스가 곡성에 도입하려고 하는 트롤리버스에 가장 적합한 모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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