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크리에이티브, 매실꽃달아, 랑이, 봉우리스튜디오, 란이네 등

무궁무진한 전남의 향토자원을 바탕으로 청년창업자들을 육성하는 향토자원화 사업을 통해  5명의 청년사업가들이 탄생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이하 진흥원)에서는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향토자원 활용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전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전국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 결과 창업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20명을 선발,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올해 2차년도 창업지원과제 최종평가에서 5명을 우수 청년창업자로 선발했다.

진흥원은 이들 청년창업자들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중심으로 향후 매출 발생 및 투자유치 발전 가능성, 사업비 등 예산 관리 적정성, 사업추진 의지 및 향후 계획 등 전반적인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남 곳곳의 특산물과 향토기업 제품을 유튜브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비디오 커머스 기업 피어크리에이티브(대표 김창용), 광양 매실을 활용한 매실디저트 등 가공품을 제조‧판매하는 매실꽃달아(대표 김은영), 곡성 토란을 이용해 제과류를 제조하는 랑이(대표 이지혜) 등이 선정됐다.

또한, 전남권 향토자원을 활용해 콘텐츠 영상을 제작하는 곡성 봉우리스튜디오(대표 송광호), 구례 향토자원인 산수유를 활용해 새로운 제과제빵 개발에 도전한 란이네(대표 양석란) 등도 이름을 올렸다.

우수 청년창업자로 선정된 ‘피어크리에이티브’ 김창용(32) 대표는 “향토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대해 꼼꼼히 준비할 수 있었고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소자본 청년사업가들이 접하기 어려움 창업 관련 교육은 물론, 도전정신을 키워준 덕분에 앞으로 사업체를 경영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진흥원은 20명의 예비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60시간의 기초창업교육과 48시간의 직무심화 교육, 전문 컨설팅과 멘토링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시작해 사업 타당성 분석, 성패 사례 분석, 경영전략 수립,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사업가로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진흥원은 향토자원화 사업을 통해 배출된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전통과 고유성을 가진 향토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통문화 산업 시장의 활로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준근 진흥원장은 “소중함을 몰랐던 지역의 향토자원이 이제는 전남과 한류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경기불황과 취업난, 코로나19로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취‧창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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