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택 수요 걸맞는 대책 마련

담양군이 새로운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물 공급 정책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과 관련해 도시팽창과 인구변화를 겪으면서 주민생활의 필수 기반시설인 인구 수와 필요한 물의 총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정적 상수원 공급을 위해 기존 물공급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군이 이처럼 선제적 대응에 나서게 된 것은 담양 양각리 지역주택조합(산이고운) 177세대, 담양센트럴파크지역주택조합 224세대, 담양지역주택조합(e편한) 780세대, 고서지역주택 조합(푸르지오) 880세대, 고서 테라스하우스 연립주택 352세대, 수북 현대아미스 연립주택 44세대에 대한 상수도 공급과 함께 하수도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가화인플러스 아파트 72세대, 매산지구 새꿈도시(1단지) 126세대와 새꿈도시 2단지 172세대, 대덕문학지구 새꿈도시 100세대, 무정 성도리 전원주택단지 165세대, 삼만리 행복주택 94세대와 고서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3791세대 상수도와 하수도 공급이 당면과제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산이고운 아파트에 입주할 주민들이 1일 상수도 소요량을 180㎥로 할 경주 원인자 부담금이 32억9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을 비롯 서희센트럴 아파트 227㎥(39억4000만원), e편한 아파트 1145㎥(114억2900만원), 푸르지오 아파트 893㎥(98억8500만원), 테라스 하우스 연립주택 357㎥(53억5300만원), 현대 아피스 연립주택 45㎥(13억1300만원), 가화 인플러스 아파트 73㎥(17억4200만원), 매산지구 새꿈도시 1단지와 2단지 223㎥(기반영), 성도리 전원주택단지 157㎥(29억3300만원),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4031㎥(251억4800만원), 삼만리 행복주택 건설(94㎥)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동주택 사업과 관련해 상수도와 하수도, 도시가스가 적기에 공급 될 수 있도록 입주 시점에 발맞춰 안정적 공급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담양군의 안정적이며 항구적 식수원 확보에 나선 것은 평림댐에서 정수 받은 물을 공급받아 일부 식수로 시용하고 담양호와 광주호 물은 농업용수로만 사용하고 있어 농사철을 제외해 식수로 사용하는 대안을 비롯 장기적으로 식수댐을 중규모로 만들어 미래를 대비하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들의 생명수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신계정수장 이전 증설(7000㎥/일)을 위해 조기 준공에 주력하는 한편 2030년까지 정수장을 추가 증설(9000㎥/일)로 1일 2만1000㎥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함은 물론 폐쇄 예정인 기존 정수장을 2030년까지 연장 운영함으로써 추가 수요에 대비하는 등 나름의 촘촘한 계획을 수립한지 이미 오래이다.

여기에다 월산2제 도수관로를 연결해 2200㎥/일을 공급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체취수원으로 홍수조절지 취수원 개발(5000㎥/일) 및 담양호 공업용수 활용(2000㎥/일), 신계정수장 준설을 통한 담수량 확대(기존 116⇒166만톤), 2030년 이후 중규모 식수댐을 개발할 계획이다.

군이 이처럼 식수원 확보에 올인하고 있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최근 극심한 가무으로 취수원 다변화와 저수용량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었기에 기준 식수 저수지를 활용한 확장사업으로 저수용량을 확대하고 우기시 취수원내 저수율 100% 확보로 가뭄 취약성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은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도시개발, 산업단지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상수도 용수량 확보와 하수도 처리시설의 계획적·체계적 정비를 위한 최상위 행정계획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비롯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상수도 유수율 향상 및 누수 예방을 위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스마트 관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상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새로운 수자원 발굴이 어려움에 따라 재이용사업과 폐수처리수를 하천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재이용사업 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물의 선순환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화 물술환사업소장은 “상하수도분야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주요 계획수립과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소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며 “양질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급수 취약 지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개발 수용에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자체 취수원 확보가 필요하나 담양호와 광주호를 상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호구역 지정 및 주민협의 등 사전절차가 필요한 만큼 보조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종대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