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규채 사진작가, 스마트폰 활용 포토저널리즘 강의

“칠판과 종이에 적힌 내용을 받아 적지 않고 사진 한 컷으로 대체하는 메모기능으로 사용하는 것이 극히 일상적인 것처럼 사진은 이제 걷거나 물을 마시고 밥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인 관습적 행동, 일상의 습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도사진은 독자들에게 신속한 의미전달은 물론 양방향 통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에 언론사 입장에서는 一石二鳥죠” 

지난 18일 본지 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원한 사별연수에서 강사로 초빙된 라규채 사진작가가 강조한 화두.

라 작가는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며 사진은 일상이 된지 오래이다. 어딜 가든, 누굴 만나든, 무얼 먹든 사진을 찍고 SNS를 통해 친구와 공유하거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공유하는 시대가 됐지만 여전히 사진을 잘 찍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며 “스마트폰 카메라 앞에 특권층이나 기득권이 없다. 스마트폰 카메라 분야에서는 장비탓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잘 찍으면 될 뿐이고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이 있는 사진을 찍은 것이 차별성이자 경쟁력이 된다”고 현실을 적시했다.

여기에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익힐 수 있는 조작술과 복잡한 기능은 신경쓰지 않고 오직 피사체에만 집중하며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며 “스마트폰 카메라는 아이도 노인도 사진을 한 번도 찍어본 적이 없는 누구라도 바로 쓸수 있을 만큰 더 이상 쉬울수 없는 카메라이다”고 장점을 밝혔다.

라 작가는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이전에는 문자로 서술하던 상황과 감정을 이제는 사진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사진을 중심으로 하는 SNS가 등장해 카카오스토리는 물론 인스타그램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등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SNS가 확장되고 SNS가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량을 늘리는 상승작용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규채 사진작가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자동 노출 기능이 있지만 밝기를 직접 조절해 밝고 화사해 보이는 사진을 원한다면 밝기를 올리고 반대로 어둡지만 선명하고 분위기 있어 보이는 사진을 원할 경우 밝기를 낮춰 찍을 수 있으며 피사체의 색상과 초점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밝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화면을 터치해 밝기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꿀팁을 방충랬다.

또한 “구도만 잘 맞춰줘도 사진이 안정적이게 보일 뿐만 아니라 피사체가 카메라 앵글에 잘 포착 할 수 있다. 수평 맞추기는 갤럭시 기준으로 카메라 앱에서
좌측 상단의 톱니바퀴를 터치하여 설정에 들어간 후 수직수평 안내선을 켜면 카메라 앱에서 가로세로 3분할 안내선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촘촘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나중에 사진을 인쇄물이나 인화지에 출력할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 최대 해상도로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그리고 설정은 4:3으로 놓고 촬영하면 다양한 용도로 사진을 활용할 수 있다” 고 스마트폰 사진 촬영기법을 상세하게 전수했다.

라 작가는 “수년전 곡성장을 비롯해 옥과장, 담양장 등 장터를 무대로 촬영한 사진들이 이제는 향토성, 연속성, 축제성, 전통의 재현 및 주제와 등장인물을 탐험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처럼 언론 종사자들은 현재 남긴 사진기록이 차후 미래세대에게 문화유산이 되어 그들의 삶을 바꿀수 있는 동기부여는 물론 역사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대정신을 사진에 담아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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