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행보에 관심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로 이병노 전 담양군자치혁신국장(사진)이 확정됐다. 이로써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가닥을 잡은 김기석. 신동호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은 권리당원(50%)과 일반군민(50%)의 ARS 전화투표로 진행됐다. 경선결과 이병노 예비후보가 최화삼 예비후보를 누르고 담양군수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 후보는 “잘사는 부자 농촌 만들기, 군민 행복이 보장되는 ‘향촌복지’, ‘담양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자치분권 시대 부응한 자치역량 강화, 쾌적한 도시 인프라 구축” 등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향후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들을 공개하며 군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경선 일정을 하루 앞두고 최화삼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했던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오 의장은 지난 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담양군수 선거는 불법과 탈법, 반칙이 난무한 경선으로 당과 담양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다며 단일화를 통해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와함께 김정오 의장은 “민주당을 아버지가 계시는 집처럼 생각했지만 가난한 정치인에게는 당이 가족이 아니라 권력이었으며 불법도 탈법도 범죄도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 그냥 덮었다”고 당을 비판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단일화 후보인 최화삼 후보가 경선에서 패함에 따라 김정오 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담양군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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