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출신 죽형(竹兄) 조태일 시인(사진)을 기리기 위한 조태일문학상이 네 번째 수상자를 찾는다.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는 제4회 조태일문학상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곡성군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조태일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고 한국문학의 새로운 성과를 보여준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 희망자는 최근 2년 이내(2020년 5월 1일 이후)에 발간한 시집을 시인 본인이 제출하거나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광주전남작가회의(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60 광주문화예술회관 별관 1층 광주전남작가회의 내 제4회 조태일문학상 담당자)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곡성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로도 문의가 가능하다.(guktopoet@naver.com)

시상식은 오는 9월 곡성군에서 열리는 조태일 시인 23주기 문학 축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조태일 시인은 곡성 출신의 민족 시인으로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고, 암울한 시대 상황을 온몸으로 받아 맞서며 문학사에 남을 연작시 ‘국토’를 남긴 바 있다. 곡성군은 조태일 시인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 죽곡면에 조태일 시문학 기념관을 개관하고 ‘조태일시인 추모 백일장’, ‘섬진강 문학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배숙영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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