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작황 개선에 단비와 같은 효과 기대

석곡농협(조합장 한승준)은 지난 6월 28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관내(석곡, 목사동, 죽곡면) 토란 재배 120여 농가 76,000여평에 친환경 생육성장제를 긴급 살포했다.

농협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진행된 이번 친환경 생육성장제 살포작업은 한승준 조합장과 직원들이 모두 나서 이른 새벽부터 실시됐다.

토란은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지만 올해는 이른 봄부터 시작된 가뭄의 장기화로 생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한 추석에 수요가 집중되는 토란의 특성상 재배 농가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자 석곡농협에서 긴급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게 된 것.

곡성토란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곡성 토란 생산량의 대부분을 석곡농협 관할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번 생육성장제 살포로 곡성토란의 작황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추석 토란 성수기에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곡성토란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석곡농협은 죽곡면 농협주유소 맞은편에 곡성군과 함께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약 7억원의 예산으로 토란 공동선별장을 금년에 신축,토란 잔뿌리제거 및 공동선별을 통해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승준 조합장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토란 작황이 매우 부진해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하게 친환경 생육성장제를 살포하게 되었다”며 “토란 성수기인 추석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토란을 공급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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