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17일, 곡성레저문화센터 일원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이스크림 축제가 열린다. 곡성군이 마련한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곡성레저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축제에서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아이스크림을 실컷 만나볼 수 있는데 곡성의 특산품을 활용한 토란아이스크림과 멜론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또한 쉽게 상상할 수 없는 특이한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는데 곡성에서 재배한 와사비를 이용해 개발한 아이스크림도 선보일 예정이다. 와사비의 알싸한 맛이 아이스크림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이와함께 젠피를 이용한 아이스크림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젠피는 강력한 향을 지니고 있어 향신료나 약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강한 향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지만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유명 셰프가 젠피 아이스크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름철 관광 비수기를 타개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곡성군의 경우 5월에는 장미축제, 10월에는 어린이대축제가 열리며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고 있지만 여름에는 관광객들이 계곡과 바다를 선호하는 까닭에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읍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곡성군과 민간단체가 거리 축제를 개최하기로 마음을 모아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축제는 지역 상인,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 체육회가 기획하고 참여한 민관협업 축제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배숙영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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