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배양실, 과학영농 실증포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 다양

곡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농업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곡성군미래교육재단으로부터 현장 직업 체험 프로그램 농업 분야 체험학습장으로 지정돼 학생들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6일에는 곡성중학교 학생과 관계자 등 20명이 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센터의 주요 기능과 업무, 농촌 지도 공무원에 대한 소개와 진로에 대해 안내받고, 주요 시설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곡성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과 관련해 그 필요성과 방법 등을 들으며 인간과 자경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멜론, 토란 등 지역 특화작목 육성, 농촌 관광, 농업인 교육 등 센터와 농촌 지도 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생생한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의 눈은 시설 방문 현장에서 더욱 반짝였다. 학생들은 종합검정실과 미생물 배양실, 농기계임대사업장 등 과학영농시설을 둘러보며 시설별 기능과 용도를 궁금해하며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곡성군은 단순한 이론적 설명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농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특히 곡성읍 신월리에 위치한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는 신기술 보급을 위한 기반 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곡성군의 신소득 작목인 체리와 블루베리 품종별 시험 재배 현장에서부터 스마트농업 교육장, 딸기 육종시험포, 치유농업 텃밭정원 등 미래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참여 학생 A군은 “그동안 주민 센터에서만 공무원을 보다보니 이렇게 다양한 공무원의 세계가 있는지 몰랐다. 공직이 생각보다 전문적이고 매력 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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