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진호건 의원(사진, 곡성)은 최근 진행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미래산업인 곤충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곤충산업은 면적 대비 생산량이 높고, 사육 과정에서의 평균 탄소 발생량도 소의 34분의 1 수준이어서 친환경 원료로 인식되어 유망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기술개발 등에 어려움을 느끼는 농가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전남 곡성은 멸종위기의 꼬마잠자리, 섬진강 천적곤충관, 섬진강변의 침실습지와 제월습지 등 최적의 자연생태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8년도부터 곤충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시작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만 수요처 확보가 어려워 농가들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호건 의원은 “수년간 곤충산업에 뛰어든 농가들이 사실 상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술지원, 예산지원 또한 중요하지만 농가들의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판로와 마케팅 분야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홍재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은 “곤충 산업 자체가 지금 당장은 혐오식품이라는 인식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어려움은 있지만 현재 가축과 양식어류, 반려견 사료 사업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는 만큼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수익과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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