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도의원, 통합 초기 지원 중요성 강조
박종원 도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지난 2일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의 통합대학이 내년 3월 공식 출범하는 상황에서 초기 재정 지원이 부족하면 통합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박종원 의원은 “도립대는 전남 북부권의 거점캠퍼스로 전남의 평생직업교육 허브로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그러나 최근 3년간 지원 예산이 상당히 삭감됐고 내년도 통합 관련 예산마저 운영비·전산시스템 구축·노후시설 개선 등 핵심 분야가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북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 사례처럼 타 시도는 초기 단계에 과감한 지원을 통해 지방대 혁신 모델을 만들었다”며 “전남도도 청년 유출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통합은 건물 간판만 바꾸는 일이 아니라 전남 청년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며 “전남도와 대학이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갖고 내년 목포대 담양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본예산과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우선순위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종철 인재육성교육국장은 “도립대 운영비 가운데 기본 인건비 성격의 예산은 본예산에 반영되어 있으며 통합예산에 포함되지 못한 분야는 추경에서 예산부서와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김고은 記者
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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