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자격증 '장롱면허' 전락

지역 취득자 일자리 없어 전전긍긍

2008-10-06     관리팀


지난 7월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관련한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장롱면허'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너도 나도 요양보호사 자격증 학원에 등록하는 등 유망 자격증으로 한때 급부상했지만, 일자리에 비해 취득자가 너무 많아 자격증만으로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이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일정시간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취득이 가능한 무시험 자격증이라는 점과 이들을 배출하는 교육기간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자격증이 남발돼 요양시설 등 일자리보다 배출되는 요양보호사가 더욱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요양보호사의 경우 국가자격증임에도 불구하고 일정시간 교육과 실습만 받으면 무시험으로 자격증을 발급하다 보니 취득자 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부 최모씨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일자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