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팀 이겨라! 백팀 이겨라!'

우리네 가족 운동회, 성료

2008-10-15     정종대 기자



전형적인 가을 날씨와 청명한 하늘, 펄럭이는 만국기 아래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우리네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운동회가 열렸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튼튼한 몸과 마음을 기르고 건강한 정신을 키우는 한편 나눔의 기쁨을 함께 실천하고자 열린 ‘우리네 가족 운동회’는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도모하고자 태극기와 오륜기 입장을 시작으로 홍팀과 백팀 선수, 학부모 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였다.

이날 행사는 주인공인 홍팀(별님반, 파랑반, 초록반, 햇님 1·2반)과 백팀(달님반, 노랑반, 빨강반, 나비반, 영아반) 원생들의 재롱 잔치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학부모들이 손을 잡고 안에서 웃고, 뛰고 달려어린이 집이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공동체가 함께 하는 소중한 공간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잔치였다.



이날 원생들은 신나는 몸 풀이 체조로 준비 운동을 마치고 각 팀의 응원속에 파도타기, 3인이 1조가 되어 기차틀을 타고 반환점을 되돌아 오는 특급열차, 큰 공을 굴려 반환점을 돌아오는 지구 수송대, 바벨탑쌓기, 부모와 함께 하는 똥배 안녕, 전체가 참여하는 전략 줄다리기, 한마음 줄다리기, 대동놀이 등 다양한 경기를 펼치고 마음껏 뛰어 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어린 원생들의 서툴지만 천진함이 듬뿍 묻어나는 경기가 이어져 운동회를 찾은 학부모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자녀들의 귀여운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 댔다.

이외에도 흥미진진한 가족 장기자랑 및 가족 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경품추첨을 통한 푸짐한 상품들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는 등 풍요로운 가을 하늘 만큼 넉넉한 여유를 만끽했다.

정재란 우리네 어린이집 원장은 “즐겁고 다채로운 행사들로 지역 주민들의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창조적이고, 참된 사람이 되기 위한 자질 함양에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며 "21세기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창조적이고 개성이 강하며, 참된 사람이 되기 위한 자질 함양에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 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