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2009년 천문 올림피아드 열린다

2008-10-23     양상용 기자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천문영재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5회 아시아-태평양 천문 올림피아드’ 행사가 담양군에서 열린다.

아-태 천문올림피아드조직위원회(위원장 강용희 경북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회의에서 2009년 11월에 열리는 제5회 대회를 담양군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담양군은 지난 1993년 과학동아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국에서 밤하늘이 가장 맑은 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청소년 수련관에 설치된 150mm 굴절식 망원경, 그리고 잘 갖추어진 숙박시설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는 아시아 각국에서 중등부와 고등부 천문영재 10명씩을 선발 총 150명이 1주일간 합숙하면서 천문에 관한 과학문제를 해결해 가는 국제 과학 두뇌들의 경쟁의 장이며 부대행사로 지역 과학영재 100여 명을 선발, 아시아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과학에 대한 토론과 경쟁을 벌이고 남도문화 체험 행사도 갖는다.

군 관계자는 “천문올림피아드를 계기로 지역을 친환경 이미지와 함께 전통문화예술과 천문과학이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과학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