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중앙초교 비만관리 프로그램 공개 보고회

2008-11-28     주성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보건교육 연구학교인 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고광운)가 자주적인 비만관리 습관형성을 위한 ‘도담도담쑥쑥’ 프로그램 공개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지난 27일 오후 2시 도교육청관계자와 장애신 곡성교육장,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곡성중앙초등학교 1~6학년 학생 총 694명(남 353명, 여 341명)을 대상으로 16주간에 걸쳐 각 학년별 학습주제를 선정해서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기본단계, 심화단계, 강화단계 등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식생활습관의 중요성 및 비만원인 행동개선 방법을 깨닫게 한 뒤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과 개선방향을 계획하고 행동수정요법, 생활습관, 자신의 장점과 단점 등을 점검함으로써 연구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연구결과 보고에 이어 진행된 체험소감 발표에서 6학년 3반 주수빈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비만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학생들의 비만관리 의식이 53.4% 높아졌고, 식생활습관은 71.5%, 좋은 운동습관은 45.3%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학부모 역시 비만관리 의식이 32.5%, 가정에서의 식생활 습관이 19.3%, 운동습관이 29.9% 높아 졌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고광운 교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담도담쑥쑥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비만관리 의식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의 체계적인 비만관리를 위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주성재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