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고 살맛나는 곡성 건설 할 터”

조형래 곡성군수, 시정연설서 밝혀

2008-12-05     정종대 기자



조형래 곡성군수는 5일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는 “풍요롭고 살맛나는 곡성” 건설을 위해 농업소득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6대 시책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소득창출 친환경 명품 농림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 소득 창출이 바로 활력 있는 지역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소신을 갖고 전국 제1의 친환경 농업 메카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흙 살리기와 생물적 방제산업을 통한 자연 순환 생명농업을 추진하겠다” 며 “이를 위해 토양검정을 실시해 각 토양에 맞는 퇴비를 생산 보급하는 한편 친환경 벼 생산지원사업 및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 멜론클러스터 사업 추진과 사료 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한 친환경 축산, 조사료생산, 가축질병 위생관리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 ‘그리나리’ 브랜드 가치 향상과 숲 가꾸기 사업, 산림바이오매스 사업, 소나무 특화 숲과 나무은행 조성, 산양삼 등 고소득임산물 개발지원과 표고재배시설 등 단기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참옻나무 단지의 철저한 사후 관리로 산림소득창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군수는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와 활기찬 지역개발을 위해 재래시장과 상점가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상인회를 육성하는 한편 심청상품권 30억원 이상 판매 유통, 우리고장 생산품 사주기 운동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면서 “곡성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곡성읍 산업단지 조성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사업자 모집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한편 석곡 돌실권역과 옥과 거점면 중심마을, 입면 송전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과 곡성 옥과 석곡 도시계획도로,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 및 오지 개발사업, 정주권 개발사업, 소하천 정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 군수는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 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해 주민생활 통합서비스 운영과 소외계층 효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복지시설 정비와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하여 취약계층 보호에 노력하겠다” 며 “기초노령수당 지급과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파견,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및 운영비를 지원해 마을 공동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가고 여성과 아동, 청소년이 살기 좋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하는 한편 찾아가는 방문보건사업으로 장수지역에 걸맞은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조형래 군수는 “생태환경 보전과 관광 문화 체육의 진흥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향후 30년간 생활폐기물을 위탁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범운영하고 고달 목동지구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마무리와 석곡권역 지방상수도 사업, 곡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지리산권 관광개발사업들이 안착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 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활동 지원과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 시범사업 추진과 옥과권 생활체육공원 조성, 곡성 다목적 운동장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 군수는 자녀교육 지원과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조 군수는 “마음 놓고 자녀들을 교육시킬 수 있도록 곡성아카데미 운영, 영어교육 특화사업, 방과 후 특기적성프로그램과 독서토론, 청소년 단체 육성 및 동아리활동 지원 등 학생들이 창의적 역량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며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성인 문해 교육과 읍면별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한 노래교실, 요가교실 지원 및 외국인 이주여성들과 그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문화교육과 직업교육, 방과 후 학습교실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군민 만족 창의실용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다.

“군민이 참여하는 열린 군정 실현을 위해 우편과 인터넷 설문 등을 통해 예산편성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민원처리 마일리제,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 지방세 인터넷 신고 납부제, 성실납세자 인센티브 부여 등 납세행정도 군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 며 “현실적인 조직개편과 BSC 통합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 성과를 거둔 공무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공서열 중심의 온정주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성과중심의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여 곡성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활력 있는 지역공동체 육성을 위한 지역사회단체 활동 지원과 읍면 이장회의 등을 활용하여 군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합의 군정실현으로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해 활력 넘치는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