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건강팔팔마을 만들기’ 사업평가회 개최
2008-12-18 오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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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생활 터 중심 건강마을 만들기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건강팔팔마을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평가회는 건강팔팔마을 이장, 부녀회장, 건강관리자, 사업담당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건강팔팔마을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2009년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한 뒤 각 읍면에 지정한 11개 건강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별 자유평가를 가졌다.
오곡면 덕산리 노상희 이장은 평가회 자리에서 “겨울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보조기구가 부족하다”며 실내운동기구의 확충을 요청했으며, 삼기면 원등1구 박용례 부녀회장은 “매일 걷기운동을 실시한 결과 70세가 넘은 노인 23명이 섬진강마라톤 대회 5km를 완주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석곡면 죽산리 조길용 이장은 “낮에 농사일이 바빠 늦은 저녁시간 건강관리자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마을 길이 어두워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며 가로등 설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박명도 보건의료원장은 “건강마을 만들기에 주민 스스로가 앞장서고 있어 생활터 중심 농촌지역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2009년도에도 주기적으로 간담회와 평가회를 열어 사업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재만 記者